실강 없는 날 > 후기 게시판

원래 수요일은 9시부터 확통 실강이 있는 날이다.
그러나 이번주 수요일은 확통수업이 없다.
즉, 하루종일 공강이라는 것! 재밌다고 생각했던 수업을 건너뛰게 되니 아쉽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원래 없던 수업보다 있다가 없어진 수업이 더 값지게 느껴지고 기분이 좋은 건 왜일까?

등교도 해야하고, 실강도 들어야해서 구석자리에 주로 앉다가 오늘은 에어컨 직빵 자리에 앉으니 퍽 시원했다.

시원하게 앉아서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원하는대로 공부하는 게 새삼 재밌게 느껴졌던 하루의 오전이었다.